유세 도중 취객에게 폭행당한 이재오 “해프닝이다” 덤덤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이재오(서울 은평을) 후보가 취객에게 폭행을 당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제20대 총선에 출마해 은평을 지역구에서 유세 중이던 무소속 이재오 후보를 폭행한 혐의로 이모 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하루 전, 술에 취한 상태였던 이 씨는 오후 8시 20분쯤 지하철 연신내역 인근에서 유세 중이던 이 후보를 밀고 주먹으로 오른쪽 가슴을 5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그만 좀 해먹어라. 왜 자꾸 나오느냐”고 외쳤고, 운동원들이 제지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프닝으로 벌어진 일이다. 현재 계속 유세 일정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