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에버그란데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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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등 호화 멤버 구축 불구
亞챔스리그 2무2패…감독 경질설도
중국 슈퍼리그(1부)의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 수집’을 지속하는 팀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10년 부동산그룹인 에버그란데가 구단 운영권을 거머쥔 뒤로 스쿼드를 살찌우기 시작했다. 2011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5년 연속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013년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 클럽으로 입지를 다졌다.
히카르두 굴라트, 파울리뉴(이상 브라질) 등 거물급 외국인선수들을 보유한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잭슨 마르티네스(콜롬비아)까지 영입해 ‘탈아시아급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쓴 이적료만 해도 무려 4200만유로(약 550억원)다. K리그 시·도민구단 한 팀을 5∼6년간 운영할 수 있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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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19일 스틸야드에서 포항(1승1무2패·승점 4)과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조 3위인 포항 또한 갈 길이 바쁜 형편이다. 이 경기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포항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운명을 가를 일전이 될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