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한화-LG 개막전 선발투수 분석
스토브리그에서 정반대 행보를 보였던 두 팀의 격돌이다. 한화는 최근 3년간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무려 465억원을 썼다. 지난해 말에도 FA 정우람, 심수창을 비롯해 송신영, 이재우 등 베테랑 투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대대적인 전력보강이 이뤄진 한화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FA 시장에서 포수 정상호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그 대신 내부육성에 집중했다. 아울러 젊은 선수들을 앞세운 ‘뛰는 야구’로 팀 컬러를 바꿨다. 1∼3일 한화-LG의 잠실 개막 3연전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의 노련미와 겁 없이 그라운드를 휘젓는 젊은 피들의 패기가 맞붙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 송은범 VS 헨리 소사
광고 로드중
LG 헨리 소사는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개막전(2013시즌 KIA 소속)인데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해 KIA와의 개막전(광주)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개막전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대성적에서도 3승1패, 방어율 2.97로 한화에 강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