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찌감치 해외 투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전 세계 11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사진은 서울 중구의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홍콩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해외 투자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미래에셋은 앞으로 닥칠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해외 자산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준비했다. 다양한 해외 자산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의 기틀을 마련했다.
홍콩에 이어 인도 영국 브라질 미국 등에 차례로 법인을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까지 11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래에셋은 해외법인 비율이 40%에 이르는 등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중심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 93곳 가운데 해외에 진출한 운용사는 1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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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2011년 처음으로 홍콩 거래소에 ‘타이거 코스피200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캐나다 ETF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해 북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미국 홍콩 캐나다 호주 한국 콜롬비아 등 6개국에 ETF 175개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는 12조 원에 이른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사장은 “미래에셋은 금융시장이 내수 산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걸어왔다”며 “미래에셋은 다양한 우량 자산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국내외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가 그룹으로서 한국 금융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