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스마트시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OLED를 적용하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OLED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 강화에 나선 까닭은 LCD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성능과 디자인을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의 헤게모니를 쥐어가기 위해서는 OLED 시장을 반드시 개척하고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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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 패널을 양산하면서 대형 OLED TV 시대를 개막했다. 또 같은 해 4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곡면형 OLED TV 패널을 개발해 LG전자를 통해 출시했고 2014 CES에서는 곡면과 평면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가변형 OLED TV를 선보임으로써 대형 OLED 기술력을 한껏 뽐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OLED는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CES 혁신상, SID 베스트인 쇼상, 파퓰러사이언스 혁신대상, 에디슨 어워드 금상, EISA 어워드, 월드IT쇼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의 스카이워스, 콘카, 창훙, 일본의 파나소닉 등 다양한 고객사들까지 판매를 확대하며 OLE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OLED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를 포함해 장비 및 소재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강력한 OLED 에코 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 8세대 OLED TV용 패널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기존 월 8000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에서 2만6000장을 추가 확대해 총 3만4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파주 4.5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라인에서는 월 1만4000장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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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외에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사이니지를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미래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