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부 최대 창업단지… 한중 공동 생산·R&D 추진 IT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육성… 투자·융자 서비스도 제공
한국 드라마와 판다는 중한 양국을 잇는 문화 교류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 여기서 더 나아가 쓰촨과 한국은 중한혁신산업단지 조성으로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은 쓰촨 성 청두에 중한혁신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혁신산업단지는 중국이 계획 중인 서부 최대 창업단지로 청두(成都) 시 가오신(高新) 구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중한 창조혁신 협력의 요람
중한혁신산업단지가 청두에 들어서면 한국과 중국 서남부지역 간 스마트 제조, R&D 분야의 협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두 지역은 토지와 인재, 기술 등의 장점을 활용해 공동으로 제3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1산업단지, 2기지로 육성”
‘1산업단지’ 개발 계획은 중한혁신단지가 인큐베이터 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가오신 구에 R&D 인력과 혁신 산업을 집중시켜 중한 양국 간 협력과 혁신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또 중한 양국 창업자들에게 △R&D 및 투자·융자 서비스 △혁신창업 교육 △새로운 형태의 인큐베이팅 서비스 △신기술, 신상품 전시 및 교역 △국제교류 및 협력 등 6대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2기지’란 청두의 중한혁신창업산업화기지와 쯔양의 중한혁신창업산업화기지를 말한다.
쯔양 산업기지에서는 기존에 투자된 한국 자본을 기반으로 청두 이외의 다른 도시와 연결해 자동차 제조, 스마트 제조, 식품의약품 등 첨단 제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화시두스보 기자 장샹링(張想玲) 뤄친(羅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