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 츠쿠다 시장
■ 시즈오카현 이토市 츠쿠다 시장
이토시엔 1박2일 코스 경륜 상품도
한국과 관광 연계한 상품 개발 기대
“시장이 경륜베팅하는 게 이상한 일인가요?”
츠쿠다 시장은 “한 50여 년간 경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건전한 베팅레저산업에 베팅하는 게 눈치 볼 일은 아니다”며 “경륜을 잘 알기 때문에 시장이 된 후로 경륜을 활성화시켜 이토시가 더 활력을 띄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온천으로 유명한 이토시는 1박2일 코스로 온천을 하면서 경륜베팅을 하는 상품을 개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주 1회 이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회 100여명이 몰리 정도다”라고 소개했다.
2회 한일경륜전 때에도 한국에 왔다는 츠쿠다 시장은 “2년 전 한일경륜전 땐 베팅에 성공해 15만원 정도 수익을 올렸다”며 “건전한 베팅은 정신건강에도 좋고 지방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륜 차이를 묻자 “일본경륜이 몇 명씩 연대해 경주를 펼치는 반면 한국경륜은 7명이 자기 실력으로 경주하는 게 매력”이라며 “최근 몇 년간 한국경륜의 스피드가 몰라보게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츠쿠다 시장은 “지금은 한일경륜전이 매년 열리고 있는데 일년에 두 번 정도 열었으면 좋겠다.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고 경륜과 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l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