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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객기 공중 납치돼…공항 관계자 “기내에 폭탄 설치된 듯”

입력 | 2016-03-29 16:01:00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수도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납치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9일 이집트항공 MS181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돼 납치범들의 요구로 키프로스 동부 라르나카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키프로스의 공항 관계자는 “피랍 이집트항공의 기내에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납치범 중 한 명은 무장을 하고 있으며 MS181 여객기에는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 등 60여 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이집트한국대사관은 “피랍 여객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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