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5] ‘국회를 세종시로’ 공약은 철회
더불어민주당이 4·13총선 공약에 장기적으로 국가정보원을 폐지하는 대신 대북·해외 정보를 담당하는 가칭 ‘통일해외정보원’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테러방지법 재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당은 28일 내놓은 20대 총선 공약집에서 △인권 침해 요소가 되는 테러방지법 개정 보완 △국정원의 수사권 및 국내 보안 정보의 수집 권한 폐지 △국정원장의 탄핵소추대상 포함 △다른 행정 부처에 대해 행사하는 정보 및 보안 업무의 기획 조정 권한 폐지 등의 국정원 개혁안을 제시했다.
또 감사원 감사대상에서 배제된 국정원을 감사대상에 포함시켜 감사원의 비공개 감사 결과를 대통령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북한의 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정원의 역할 축소를 공약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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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