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기능올림픽 6연패 쾌거 첫 도입 ICT-용접-미용 등서도 金, 금14 은8 동2… 대만 2위, 中3위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폐막식장의 한국 선수단. 고용노동부 제공
귀금속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김정범 씨는 “어릴 적부터 저를 업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랑으로 길러 주신 할머니께 금메달을 드리겠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귀금속 분야의 최고 명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특히 목공예 직종에서 4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6연패를 달성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컴퓨터정보통신, 용접, 미용, 안경 제작 직종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보낸 축전을 통해 “일곱 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한 선수단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지금의 열정과 꿈을 살려 능력 중심 사회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부터 시작돼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메달 획득자에게는 각각 5000만 원(금), 2500만 원(은), 1700만 원(동)의 상금과 훈·포장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