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씨
신정기 대표
연이은 신규 환경규제 입법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제적·행정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현실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 안산에 위치한 플라스틱 도금업체 ㈜에스케이씨(www.skc2000.co.kr)의 신정기 대표는 “현실적인 규제 완화와 함께 국회에 표류 중인 노동개혁법도 조속히 통과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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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신 대표는 “뿌리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제부터 완화돼야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뿌리기업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1982년 창업한 에스케이씨는 지난 30여 년 동안 플라스틱 사출 및 도금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며 정도를 걸어온 회사다.
자동차용 내외장 부품과 수전금구류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SQ(Supplier-Quality Mark·공급자 품질인증제도) 인증을 획득하고 부품 공급을 하고 있으며, 해외로는 GM MOTORS 인증을 받고 일본 도요타자동차 부품까지 수출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플라스틱 도금 공정 중 구리 제거와 니켈 감량에 성공하며 도금공정 특허를 획득해 친환경 도금의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수출 오더가 늘어나면서 인근 공장에 설비를 추가 설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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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벤처기업, INO-BIZ 기업으로 인증 받은 에스케이씨는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써오며 도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 경제부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