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9/안갯속 판세]김재연 김선동 이어 이상규도 입당 일각선 “간판만 바꾼 통진당 아니냐”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했던 이상규 전 통진당 의원이 민중연합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다. 김재연 김선동 전 의원에 이어 이 전 의원까지 입당함에 따라 민중연합당이 결국 간판만 바꾼 통진당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24일 민중연합당 서울지역 후보자 14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당초 이 후보들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가 기자회견을 하루 미뤄 25일에 열기로 했다. ‘민중연합당=통진당’이라는 시선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옛 통진당 의원 가운데 김재연 전 의원은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한다. 이 밖에 홍성규 전 대변인은 경기 화성갑에, 김미희 전 의원은 경기 성남 중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선동 전 의원은 국회 최루탄 투척 사건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돼 이번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