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선보일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지구에서 첫 번째로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다. 전용면적 126㎡ 타입 거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 23개 동에 전용면적 49∼182m² 아파트 1957채 규모다. 이 중 396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등의 명문 학군을 끼고 있고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GS건설은 다음 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 19개 동에 전용면적 93∼103m² 979채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 기흥동탄 나들목이 가깝다. 초등학교 용지가 단지에 인접해 있다. 주변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노릴 만하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주거복합시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체 5개 동에 전용면적 84m² 아파트 705채와 전용면적 59∼75m² 오피스텔 112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거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형태여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가깝다.
이 아파트들의 공통된 특징은 실수요자와 투자수요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라는 점이다. 닥터아파트가 최근 회원 394명을 대상으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133명(33.8%)으로 1위에 올랐다. 래미안은 지난해 8월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39.7%의 지지를 받아 최고 인기 브랜드가 됐다. 2위와 3위는 각각 포스코건설의 더샵(22.8%)과 GS건설의 자이(13.0%)가 차지했고,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8.8%로 4위에 랭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응답자들이 이 브랜드들을 선호하는 이유로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52.4%), ‘대기업 건설사가 지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45.0%) 등을 꼽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