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7명이 20대 후반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늘어난 실업자 10명 중 7명은 20대 후반(25∼2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20대 후반 실업자는 3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22만6000명)보다 8만1000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1만4000명 늘었는데 이 중 71.1%가 20대 후반인 셈이다. 2월 20대 후반 실업률도 11.9%로 전년 동월보다 2.8%포인트 뛰었다.
전체 실업자 수가 정체 상태를 보였던 1월에도 20대 후반 실업자는 유난히 증가세를 보였다. 1월 20대 후반 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만8000명 늘었다. 청년층으로 함께 묶이는 15∼19세, 20대 초반(20∼24세) 실업자가 각각 4000명, 6000명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