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왜 과감한 대처 못하나
17일자 A1면(청년실업률 12.5% 역대 최고치)과 A2(청년들 ‘취업절벽’ 내몰리는데… 총선에 휘둘리는 고용대책)면, 사설([사설]역대 최고 청년실업이 공무원시험 탓이라는 정부) 등에 보도된 ‘청년실업률 사상 최악’이라는 기사와 A2면의 ‘한국 소득 불평등 속도, 아시아국가 중 가장 빠르다’는 보도를 접하고 나니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12.5%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한다. 그런데도 당초 21일로 예정됐던 정부의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발표는 국회의원 총선 이후로 미뤄졌다니, 분통 터질 노릇이다.
청년실업은 ‘젊은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바로 ‘내 아이’의 미래고, 각 가정에서 피부로 느끼는 현실적 고통이다. 고용절벽으로 인해 청년들은 뛰어난 실력들을 갖추고도 일부러 대학 졸업을 미뤄야 하고, 명절에는 부끄러워 고향 부모도 찾아가지 못하는 신세이고, 구직을 포기하고 부모의 벌이에 의지하는 무기력한 캥거루족으로 전락하고 있다. 친구들과의 연락도 차단한 채 혼자서 독방이나 PC방에서 게임에 빠져들거나, 보다 못해 꾸중하는 부모에게 대들거나 칼부림 같은 불상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현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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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에서 보여주는 정치권과 최고 권력자들의 그토록 과감한 결단과 민첩함, 능력을 제발 경제정책과 청년실업 해소에서도 좀 보여주면 안 되는가. 동아일보도 심층분석 후속 보도를 통해 정치권과 정부가 정신 번쩍 들도록 제 역할을 다해 줘야 할 것이다.
제해치 부산 금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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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멤버 쯔위가 티셔츠 비속어로 또 논란에 휩싸였다는 기사(3월 15일자 A24면)를 읽었다. 쯔위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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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는 연예인들을 매개로 한 회사다. 다시는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는 소속사 10대 소녀가 없도록 만반의 안전장치를 갖추기 바란다.
홍경석 대전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