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알파고 쇼크는 행운… R&D시스템 근본혁신 추진”
“일자리 창출이 애국” 우수기업 격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우수 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실천만이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과 전문가 2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지능정보사회 민관합동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컨트롤타워 기능의 취약성을 해결해 연구개발(R&D) 투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과학기술 관계 부처 장관 13명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민간위원 등이 참여한다. 박 대통령은 “핵심 과학기술 정책과 사업, 부처 간 의견 대립 사안에 대해 톱다운 방식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조정 역할을 수행하면서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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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대통령은 이날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는 기업이 애국 기업이고 현장에서 일자리 희망을 만드는 여러분이야말로 애국자”라며 일자리 창출과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일부 조합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 일자리를 늘린 오뚜기 사례에서 감명을 받았다”며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는 노사,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