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주말에 어디가?” 봄나들이 추천 ‘서울 봄꽃길 156선’

사진제공=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일보 DB

춘분(春分)을 사흘 앞두고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춘분을 기점으로 해가 길어지면서 완연한 봄을 맞이하게 된다. 주말에는 가족, 연인, 친구와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봄을 맞아 도심에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봄꽃길 156선’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공원 내 꽃길 50곳(북서울꿈의숲·중랑캠핑숲·남산공원·서울대공원·서울창포원 등) △가로변 꽃길 64곳(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6곳(한강·중랑천·성북천·안양천·청계천·양재천 등) △녹지대 6곳(강북 우이천변 녹지대·양재대로 녹지대 등) 등 모두 156곳을 추천했다.

특히 목적에 따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봄나들이’, ‘드라이브’, ‘산책·운동’, ‘색다른 봄꽃길’, ‘축제’ 등 5개 테마로 나눠 봄꽃길을 소개했다.

먼저 만개한 봄꽃을 볼 수 있는 ‘봄나들이’ 장소로는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서울대공원 등이 선정됐다.

차창 밖으로 꽃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을 추천한다.

봄꽃도 보고 건강도 챙기는 ‘산책·운동’파에게는 한강, 중랑천, 불광천변, 안양천 제방, 청계천 등이 제격이다.

개나리, 진달래 등 흔한 봄꽃이 아닌 ‘색다른 봄꽃길’을 찾는다면 서울창포원 붓꽃길, 송파구 로데오거리 이팝나무꽃길, 한강 중랑천 둔지 유채꽃길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봄을 맞아 축제도 마련된다.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응봉산 개나리축제, 강서구 2016 개화산 봄꽃축제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 봄꽃길 156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에서 만날 수 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