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준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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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km후반대 직구 주무기…시범경기 방어율 1.69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정규시즌에 앞서 시범적으로 치르는 경기다. 선수들도 결과보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춘다. 안타를 쳤다고 좋은 게 아니라 상대 투수의 공을 어떻게 공략해 어떤 안타를 치려고 했는지가 중요한 시기다. NC 박준영(19·사진)이 시범경기를 통해 주목받는 이유도 결과보다는 과정과 내용에 있다.
박준영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하자마자 1군 진입의 가능성을 연 당찬 신예다. 시속 140km대 후반의 빠른 공이 주무기.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올린 성적도 빼어나다. 16일까지 5경기에 등판해 5.1이닝 4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방어율 1.6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보이는 숫자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경기에서 드러나고 있는 박준영의 남다른 야구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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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다. 박준영은 15일 광주 KIA전에서 5-5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등판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침착하게 병살을 이끌어낸 뒤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담대함을 보여줬다. 중간계투에 꼭 필요한 위기관리능력까지 뽐내며 다시 한 번 눈도장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신인이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박준영에 대해선 늘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