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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지막 외국인 선수는 보험용?

입력 | 2016-03-16 03:00:00

日오릭스 투수 출신 헐값 5억에 계약… 김성근 “잘하면 1년 내내 가는 거고…”




프로야구 한화가 15일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1)를 총액 5000만 엔(약 5억2300만 원)에 영입했다.

2006년 이탈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지만 메이저리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 마에스트리는 2012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며 지난해까지 14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15일 LG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마에스트리는 좋으면 1년 내내 가고 아니면 그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적은 비용으로 일종의 보험을 든 셈이다. 마에스트리의 연봉 중 옵션(3000만 엔)이 연봉(2000만 엔)보다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김 감독이 마에스트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야구 경험이다. 마에스트리는 오릭스에 입단하기 전 일본 독립리그에서도 뛰었는데, 당시 감독이 지난겨울 한화의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던 가와지리 데쓰로였다. 가와지리는 김 감독에게 마에스트리를 추천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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