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북한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멧돼지의 도심 출현을 예방하기 위한 '멧돼지는 산으로!'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생물관리협회와 15일 북한산 탐방안내소에서 '멧돼지는 산으로!' 시범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올 한 해 북한산국립공원과 인근지역에서 멧돼지 약 50마리를 포획하고, 북한산 인근 6개 자치구의 멧돼지 출현 건수를 110건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간과 야생동물 멧돼지가 자연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시민들도 등산로 외 샛길 출입 자제, 야생열매 보호, 집 주변 음식물쓰레기 관리 같은 다양한 노력을 함께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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