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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박병호 “피나는 노력에 대타란 없다”

입력 | 2016-03-10 12:01:00


미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박병호는 이날 멀티히트로 시범경기 타율을 0.231에서 0.313(16타수 5안타)까지 끌어올리며 빅리그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활약을 하면서 성실한 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글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병호는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에 “피나는 노력에 대타란 없다”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도 노력파 박병호를 이미 알아 본 듯 하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며 "화려하게 보이려 애쓰지 않지만, 자신의 타격 기술이 여기서도 통한다는 것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은 더는 좋을 수 없다"고 '신인선수' 박병호의 자세에 만족감을 보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