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TV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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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로봇이 맞붙은 ‘세기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승을 먼저 챙겼다.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1국에서 알파고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잘 뒀다.
전반에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후반부에 가면서 이세돌이 밀리는 양상을 보였고 결국 대국이 종반전에 접어든 오후 4시30분 쯤 이 9단이 돌을 던지면서 186수 만에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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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처음에는 알파고가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알파고가 초일류 기사도 시간이 많이 필요한 수를 굉장히 빨리 두어서 놀랐다”고 평가했다. 김효정 9단도 "(알파고가)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다음 경기는 10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