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이 취업을 위해 거짓말을 할 의향이 있으며, 가장 많이 한 거짓말 항목은 ‘직무관련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대학생 구직자 574명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 시 합격을 위해 거짓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5.8%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서류 전형에서 가장 많이 한 거짓말 항목은 ‘직무관련 경험’(32.1%)이었다. 이어 ▲성장과정(17.8%) ▲성격 및 장단점(14.2%) ▲입사 후 비전 및 포부(14.2%) ▲희망연봉(10.7%) ▲어학능력(7.1%) ▲입사지원 동기(3.5%) 순으로 거짓말을 많이 했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로는 ‘어차피 입사하면 다 밝혀지기 때문’(3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밖에 ▲숨기기 위해 본인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33.33%) ▲제대로 된 실력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19.44%) ▲불공정하기 때문에(8.33%)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