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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일]‘조선말 큰사전’ 편찬원고 훼손 심한 2권 복원

입력 | 2016-03-08 03:00:00


복원된 ‘ㅎ’편

조선어학회가 일제강점기인 1929∼1942년 작성한 ‘조선말 큰사전 편찬원고’ 17권 중 훼손이 심했던 ‘여’편과 ‘ㅎ’편 등 2권이 복원됐다. 편찬원고는 1947년 발간된 최초의 우리말 대사전인 ‘조선말 큰사전’의 제작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국가지정 기록물이자 등록문화재다. 국가기록원은 훼손 부위를 한지로 보강하고, 산성화가 진행된 부분은 수작업으로 탈산(脫酸) 처리하는 등 11개월에 걸쳐 원형을 되살리는 한편 별도의 복제본을 제작해 전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