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합체육회 공동회장을 맡게 된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왼쪽)과 국민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이 7일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 도중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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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주역 3인이 본 발기인대회 의미
문체부 김종 제2차관 “한국체육 한뜻”
강영중 회장 “국민들 새 스포츠 시대”
대한체육회측 추천위원 1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대한 새 통합체육회의 정관 사전승인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정관 채택을 반대하기도 했지만, 7일 열린 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는 예정대로 큰 탈 없이 마무리됐다. 당초 2월 15일 예정됐던 발기인대회가 대한체육회측의 불참으로 파행을 빚는 등 한때 큰 산통을 겪어서인지 발기인대회를 마친 참석자들 대부분의 표정은 밝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발기인대회 후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체육 현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분리돼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분리되지 않고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한 뜻을 모아 나아간다”며 “정부도 우리 체육이 선진국형으로 발전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통합체육회 출범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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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과 함께 공동회장을 맡은 국민생활체육회 강영중 회장도 “국민들이 (스포츠를) 보고 즐기는 시대를 벗어나 실제 스포츠를 통해서 건강도 챙기고 사회성도 길러서 즐거움과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10월 31일 새 회장 선출 전까지 봉사자로서 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황순석 인턴기자 brandon58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