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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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2일 당원에 대한 욕설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류화선(경기 파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여성위는 2일 성명을 내고 “류화선 예비후보가 여성당원과 통화 후 욕설을 했다”며 “이번 사태는 새누리당이 국민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피해여성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며 “더 늦기전에 여성당원에게 욕설을 한 류화선 파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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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류화선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안심번호로 한 여성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당시 류화선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저를 좀 밀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여성당원은 “한 번 생각해 보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류 예비후보는 마지막 인사까지 마친 후 “별 거지 같은 ×한테 걸려서…이 더러운 거를 내가 왜 하려고 그러는지, 지겹다 지겨워”라며 욕설을 했다. 화가 나 혼잣말처럼 내뱉은 말은 그대로 녹음됐고, 최근 파주의 한 지역언론에서 이 통화내역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류화선 예비후보는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유야 어찌됐든 저의 부덕의 소치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