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엣지’는 90만원대 중반… 3월 11일 글로벌시장 동시 판매
삼성전자 모델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갤럭시 라운지’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S7 시리즈 출시를 예년(전작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는 지난해 4월 10일)보다 한 달 앞당긴 것은 올해 1분기(1∼3월) 실적 회복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6조1000억 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엣지 모델 수요 예측 실패와 낮은 곡면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초기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올해는 수급 문제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판매 시기를 앞당긴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품 가격(32GB 모델 기준)은 갤럭시S7은 80만 원대 초반, 엣지는 90만 원대 중반으로 전작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미 온라인 사전주문을 받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는 S7이 2399디르함(약 80만6000원), 엣지가 2799디르함(약 94만7000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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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