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식품 원료가 되는 종자부터 최종 가공식품까지 전 단계에서 R&D에 역량을 기울이며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대표적 히트 상품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역시 R&D의 산물이다.
처음 시장에 나온 2014년에 300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비비고 왕교자는 R&D에 나선 결과 만두피부터 만두소까지 기존의 냉동 만두 제조 방식을 모두 뒤엎고 원물 느낌이 살아있는 식감과 얇으면서도 쫄깃한 만두피를 완성했다.
CJ그룹 측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식품은 기술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첨단 산업이며 R&D가 필수’라고 강조해왔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내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2009년 CJ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오감체험 영화관 4DX도 지난해 8월 기준으로 37개국 206개 상영관을 운영하는 등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CJ CGV는 지난해 11월 스크린X와 4DX의 원천 핵심기술을 토대로 중국 최대 극장사업자인 완다시네마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스크린X 상영관 10개를 확보하고 향후 4DX 상영관 100개를 열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