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갈무리.
요즘 대부분 맞벌이를 하는 추세죠. 이에 따라 자녀 양육도 남편, 아내 가릴 것 없이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내가 남편보다 자녀 양육에 쓰는 시간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에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40대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상황을 살펴본 결과, 여성의 84.0%와 남성의 79.9%는 ‘출산 휴가를 낼 때 직장 상사와 동료에게 눈치가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육아 휴직의 경우에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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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아내는 평일과 주말 각각 4.21시간, 5.02시간 육아에 참여해 남편의 0.92시간, 2.09시간보다 각각 4.6배, 2.4배 더 긴 시간을 육아에 쏟았습니다.
전업주부를 제외한 기혼 남녀들의 72.6%는 ‘육아 가사 참여의 장애 요인’(복수 응답)으로 ‘장시간 근로로 인한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절반이 넘는 51.0%가 ‘육아 가사 지식과 경험 부족’이라고 답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