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 항공기는 기존 대형기보다 승객을 35% 이상 더 수송하면서도 이착륙 소음은 30% 이상 낮다. 승객당 100km 이동 시 연료 사용량도 3L에 불과한 대표적인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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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주력 항공기들은 날개 디자인에도 효율성을 담았다. 와류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기존의 윙팁(Wing Tip)을 대신해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을 적용해 연료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내년 도입 예정인 B787 신형 항공기는 동체와 날개 대부분을 탄소섬유 합성물로 제작해 기존 알루미늄합금 소재 항공기에 비해 이산화탄소가 20% 적게 배출된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환경을 개선하고 보존하는 ‘글로벌 녹색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를 세워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지역 사막에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미래숲)과 중국(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造林地)로, 지금까지 401만 m²에 약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고 내년까지 총 450만 m²의 면적에 약 137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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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과 협약을 맺고 4년간 매년 4만 달러씩 총 16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