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임계압(USC·Ultra Super Critical) 방식은 ‘석탄화력발전의 진화’로 볼 수 있다. USC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kg/cm² 이상이고,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 시스템을 말한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효율이 높아지고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신보령 화력발전은 1000MW급 USC 신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USC 실증 사업이 ‘국가경쟁력 향상과 발전산업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함’임을 강조했다.
국내에 이어 인도에서도 1000MW USC 화력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28일 인도 현지법인 두산파워시스템스인디아(DPSI)가 인도 국영 화력발전공사인 NTPC가 발주한 푸디마다카 화력발전소 보일러 EPC 공사 국제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약 1조1000억원에 해당 공사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건설될 푸디마다카 화력발전소는 총 4000MW 규모로 인도 최초의 1000MW USC 화력발전소다. DPSI는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