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리, 젭 부시 전 주지사 경선 포기
트럼프,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 “이기는 것 아름다워”…젭 부시 전 주지사, 경선 포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20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32.5%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은 후 “이기는 것은 아름답다(when you win, it's beautiful)”며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힘들고 추하고 야비하지만, 그 역시 아름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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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이어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22.5%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은 22.3%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 안팎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무르자 끝내 경선 레이스 포기를 선언했다.
젭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콜롬비아 투표소에서 “미국을 통합시키고 보수적 해법을 옹호하기 위한 선거 캠페인을 펼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대통령직은 한 사람, 한 후보보다 더욱 큰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