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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야구 인기 겹쳐…KBO, 3명 뽑는데 430명 ‘우르르’

입력 | 2016-02-18 17:03:00


3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데 지원자는 430명이나 몰렸다. 뜨거운 구직 경쟁이 벌어진 곳은 국내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다.

KBO 문정균 홍보팀장은 “최근 취업난이 심각한 데다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바라보는 국민 스포츠로 성장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원자가 크게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KBO에 따르면 외국 명문대 출신자들도 포함된 지원자들의 대부분은 토익 성적이 900점 이상이었고, 중국어 능통자도 많았다. 또 여성 지원자도 크게 늘어 전체 지원자 가운데 35.1%인 151명이 여성이었다. KBO 류대환 사무차장은 “프로야구 여성 관중이 늘어나면서 야구를 매력적인 직업으로 여기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