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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80대 자산가 할머니 살해범’ 징역 20년 확정

입력 | 2016-02-09 21:26:00


‘도곡동 80대 자산가 할머니 살인사건’의 범인 정모 씨(61)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다가구주택에서 집주인 함모 할머니(86)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 씨는 2004~2010년 함 씨의 집에 세 들어 살면서 함 씨가 홀로 사는 재력가라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정 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간질발작 등으로 기절한 사이 다른 사람이 함 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반복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나리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