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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지카 줄감염…삼바 축제 ‘키스 금지령’

입력 | 2016-02-07 19:35:00




남미의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임신부 감염자가 3천명을 훌쩍 넘은 콜롬비아의 대통령은
미국의 긴급 지원을 요청했고,

삼바 축제가 한창인 브라질에는 실효성이 의심스런 '키스 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TV에 출연해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합니다.

콜롬비아 시민 2만5645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177명이 임신부라는 겁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
“(하지만)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사이의 관계는 확실치 않습니다.”

환자 세 명이 숨지면서 공포감이 급속히 확산되자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에 긴급 지원까지 요청했습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
“미국 의료 과학팀이 모기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를 돕기 위해 다음 주 콜롬비아 도착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정상아의 머리둘레보다 2에서 5cm 적은 32㎝면 소두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알렉산드라 드 소자 / 브라질 의사]
“임신 24주 차까지는 이상이 없다가 28주 차 때 소두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니발 축제가 한창인 브라질에서는 키스 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침과 소변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돼 신체 접촉으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8월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대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 박멸을 위해 22만 명의 군 병력을 총동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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