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
사진=1년 400만 달러 계약 이대호/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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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시애틀 매리너스’는 어떤 팀?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조건은 1년 계약에 연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 원, 인센티브 포함)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대호의 미국 진출 소식에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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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는 리그에서 2015년까지 5할 승률을 넘긴 것이 12번에 불과해 약체로 평가 받는다. 2001 시즌에 116승을 올려 7할1푼6리의 승률을 기록해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승인 뉴욕 양키스의 114승(1998년)을 경신하기도 했지만, 그 후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도 76승86패(0.469)의 성적으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팀 성적은 저조하지만 상대적으로 스타 플레이어는 많이 배출한 편에 속한다. 역대 메이저리그의 최강 선발투수로 불리는 랜디 존슨이 시애틀 출신이고, 켄 그리피 주니어와 아버지 시니어가 ‘부자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구단 역시 시애틀이었으며, 제이미 모이어, 에드가 마르티네스 등 총 8명의 시애틀 출신의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치로 스즈키도 시애틀에서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현재 팀 내 스타 플레이어로는 지난 시즌 44홈런을 친 넬슨 크루스(35)가 있다. 지명타자인 크루스는 이대호의 경쟁 상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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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통해 “메이저리그라는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주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충분히 그 목표를 이뤄 낼 수 있다”고 미국 진출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