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 경쟁자 좌타자 아담 린드 유력 플래툰 기용 가능성
사진=1년 400만 달러 이대호.동아DB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경쟁자는 누구? “플래툰 예상”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한 이대호의 경쟁자는 누구일까.
일단 시애틀 로스터에 포함된 40인 모두가 경쟁자다. 이대호는 개막 로스터 25인에 들기 위해 2월 말 열리는 스프링캠프부터 두 달 가량의 시간 동안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일단 이대호는 시애틀 주전 1루수이자 좌타자인 아담 린드(33)의 플래툰(상대팀의 투수에 따라 타자를 선별적으로 기용하거나 혹은 반대로 타자에 따라 투수를 선별적으로 기용하는 작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디포토 단장은 린드의 플래툰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린드는 지난해 149경기에서 타율 0.277 139안타 20홈런 87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린드는 좌투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이 0.213에 불과하다. 지난해 20홈런을 기록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고, 타율도 0.221에 그쳤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이대호가 시애틀 스프링캠프에서 린드, 헤수스 몬테로(27), 스테판 로메로(28), 가비 산체스(33)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몬테로는 지난해에는 38경기에 나와 타율 0.223 5홈런 19타점을 기록했고, 로메로는 2014년 타율 0.192, 지난해 시애틀에서 13경기에 나와 타율 0.190 1홈런 3타점에 그쳤으며, 이대호와 함께 이번에 시애들과 마이너리그 계약한 산체스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에서 타율 0.226 7홈런 18타점으로 부진해 방출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