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시제도실장에 이화선씨 발령 국-실장 90% 이동… 세대 교체
금감원은 2일 이화선 서민금융지원국 팀장(52·사진)을 신임 기업공시제도실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는 지금까지 오순명 부원장보 등 여성 국·실장급 이상의 인사가 3명 있었지만 모두 외부 출신이었다. 이 실장은 한국은행에 입사한 후 1999년 금감원 출범 당시부터 근무해 지난해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으로 진급한 데 이어 올해도 승진했다. 이 실장은 “앞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않는 환경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금감원은 국·실장의 약 90%가 자리 이동을 했다. 특히 1963∼65년생들이 대거 국·실장으로 신규 임명되면서 세대교체를 이뤘다. 또 금감원은 현재 3국 2실인 소비자 보호 조직을 6국 3실로 개편해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권리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소비자 보호 조직의 수장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격상되고, 부원장보 자리가 신설돼 처장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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