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학번’ 김용학-염재호 총장, 美유학 함께 준비 등 37년 친분
김용학 연세대 신임 총장(왼쪽)이 1일 취임식에서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연세대 제공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연세대를 존중하고 존경받는 대학, 미래를 이끌어 가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발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선의의 라이벌’인 고려대의 염재호 총장(61)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찬송가도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두 총장은 나이는 두 살 차이지만 같은 73학번으로 남다른 친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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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때 맺은 인연으로 1994년 고등교육재단이 발간한 박사과정 논문집과 2008년 고 최종현 SK 회장 추모위원회가 발간한 ‘최종현, 그가 있어 행복했다’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