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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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희귀 질환’ 길랑바레 증후군과도 연관성? 브라질서 발병사례 ‘↑’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길랑바레 증후군과의 연관 가능성까지 제기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급성으로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을 파괴해 근육을 약화시키거나 마비시키는 희귀 질환으로,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뒤 갑자기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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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지카 바이러스와 길랑바레 증후군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해서 WHO는 “강하게 의심(strongly suspected)된다”고 밝혔다.
신생아 2만∼3만 명당 1명꼴로 드물게 발생하는 소두증은 아기의 성장·발달 지연이나 인지능력 장애, 균형감각 상실, 청력 저하, 시각장애, 경련이나 발작 등을 유발한다.
중남미에서 가장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이 나온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4월 이래로 150만 건 이상이 보고됐는데, 이 중 소두증 의심사례는 3400건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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