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양지희(가운데)가 25일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 2명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던지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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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3점슛 3개 포함 13점·5리바운드
스트릭렌 지원사격…신한銀 추격에 찬물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최근 가드 박혜진을 질책하는 일이 잦아졌다. 올 시즌 공격력이 뚝 떨어진 박혜진의 적극성을 끌어내기 위함이다.
위 감독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혜진이는 지금 과도기다. 혼자 울고불고 하면서 고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분명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혜진은 위 감독 믿음에 응답했다. 이날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혜진이 활약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68-5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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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잠시 신한은행에 추격 흐름을 내줬지만, 주포 쉐키나 스트릭렌(25점)과 이승아(6점)가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면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1승3패를 기록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반면 11승13패가 된 4위 신한은행은 3위 삼성생명(12승12패)과의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인천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