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최근 6년간 5번 국내 선수 1위 이, 작년 亞선수권 뒤 득점본능 폭발
문태영이 2009∼2010시즌을 앞두고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뒤 국내 선수 득점왕은 한 시즌을 빼곤 모두 그의 차지였다. 데뷔 시즌에 경기당 평균 21.87점으로 득점 1위를 차지한 문태영은 2010∼2011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22.04점으로 득점 2위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 기계’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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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장기는 3점슛. 평균 2.32개로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스틸 전체 1위(평균 1.65개)답게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다 순식간에 솟구쳐 올라 던지는 예측 불허의 3점슛이 일품이다. KGC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 올 시즌 농구에 제대로 눈을 뜬 것 같다. 체력, 스피드, 정확성을 모두 갖췄다. 국내 최고의 슈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득점 3위는 LG 김종규(평균 12.91점)로 문태영 이정현과는 차이가 크다.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국내 득점 1위는 둘 중에서 나온다.
한편 8위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6위 동부를 83-7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동부는 4연패. kt는 KGC를 83-74로 이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