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외교戰] 제재국면서 강경 맞대응 가능성… 정부, 노동당 권력이동 예의주시
복권된 최룡해, 김정은 밀착수행 20일 자 노동신문에 실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청년운동사적관 시찰 모습. 최근 복권된 최룡해 당 비서(점선 안)가 뒤따르고 있다. 사진 출처 노동신문
대북 소식통은 20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군부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철을 대남 총책 자리에 앉혔다면 앞으로 ‘김정은 대남 전략’의 판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김정은에 대한 인권 문제 제기, 한미 군사훈련 등 정치 군사 문제를 두고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영철이 급부상한 직후부터 지난해 12월 29일 김양건의 사망에 대한 암살설도 다시 확산되고 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영환 부원장은 “북한에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이 김양건을 제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김정은의 실세 측근인 김원홍이 대남뿐 아니라 사실상 총리처럼 보폭을 넓히던 김양건을 견제해서 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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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