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닉 에반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트리플A 타율 0.310·94타점·17홈런
신중에 신중을 기해온 두산의 선택은 닉 에반스(29·사진)였다. 선수의 최종 사인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두산이 공식 발표를 한 데서 알 수 있듯 입단이 확실하다.
두산 관계자는 19일 “김현수(28·볼티모어)가 빠진 공백을 메우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뽑았다”고 밝혔다. 외야수와 1루수를 두루 맡을 수 있는 에반스는 두산의 팀 사정에 맞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프로 데뷔 이후 1루수로 통산 754경기, 좌익수로 통산 146경기를 뛰었다. 3루수로도 139경기를 소화한 경력이 이채롭다.
우투우타인 에반스는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08년 빅리그로 승격됐고, 피츠버그∼LA 다저스∼애리조나∼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두산과 인연이 닿았다. 2014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던 애리조나 시절 받은 50만달러가 개인 최고연봉이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