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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폭탄테러...IS "외국인과 경찰 겨냥했다" 주장

입력 | 2016-01-14 22:16:0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폭탄테러, 총격당해 쓰러진 시신 SNS에...끔찍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테러 현장 목격자 트위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폭발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아마크뉴스통신은 이날 SNS 계정을 통해 "IS 전사들이 오늘 오전 인도네시아 수도에서 외국인과 그들을 보호하려는 경찰을 겨냥해 무장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장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의 한 쇼핑몰 앞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이번 도심 폭탄 테러로 테러범 4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호화 호텔들과 인도네시아 주재 유엔대표사무실, 프랑스 대사관 등 여러 외국 대사관들이 들어서 있는 지역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10시 40분 께 이곳에 위치한 사리나 쇼핑몰과 스타벅스등 주위에서 6차례 이상의 폭발음이 일어났다.

폭발이 일어난 후 경찰은 용의자들과 장시간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최소한 1차례의 폭발이 자살공격과 관련이 있으며, 최대 14명의 무장대원이 테러에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테러 배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IS에 의한 폭탄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아 왔던터라 이번에도 IS에 의한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급 테러 주의보를 발령하고  자카르타 주요 지역 이동을 제한했다.

한인 피해 신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한국 외교당국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