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통계… 집안일, 女가 男 4배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성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했다. 성인지 통계란 사회적 성차별을 수치로 보여주고 개선하기 위해 만든 통계를 말한다. 서울시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 7∼11월 통계청 자료 등 각종 행정자료를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가족, 보육, 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된 ‘2015 성인지 통계’를 만들었다.
이 통계에 따르면 남녀 모두 집안일을 평등하게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가사노동 시간은 남녀 차이가 여전했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53%, 남성의 44%가 가사 분담을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대답했지만 같은 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57분, 남성은 40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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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