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논쟁]수정예산안 제출 누리과정 2개월분 910억 추가
남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는 충분히 줬다고 하고, 교육청들은 덜 받았다고 공방을 벌여 마치 영어와 아랍어로 대화하는 것 같다”며 “자세히 보면 교육부도 줬지만 1년 치는 아니고 6개월 치 정도 되니 먼저 예산을 세워보자는 것이고, 교육청들은 나중을 믿을 수 없으니 안 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쪽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정치권이 나서서 소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누리과정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가 만나 특위를 구성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문 대표와 먼저 만나고 싶다”며 누리과정 예산 해법을 위한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이어 “김 대표는 물론이고 신임 사회부총리와 경제부총리도 잇달아 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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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