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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물-로봇-미래형자동차로 대구 미래 새롭게 열겠다”

입력 | 2016-01-04 03:00:00

권영진 시장 “시민과 함께 뛸 것”




“대구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은 3일 “지난해는 대구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쉬지 않고 뛰었다”며 “이런 신바람을 이어받아 올해도 대구에 가슴 뛰는 일이 많아지도록 시민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내륙도시지만 지난해 4월 168개국이 참가한 세계물포럼(WWF)을 계기로 ‘물 산업 중심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018년까지 조성하는 물 산업 클러스터가 대표적이다. 또 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하늘열차가 개통돼 대구의 새로운 상징이 됐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도 12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고 고속철도(KTX) 서대구역 건설도 확정됐다. 올해 말에는 대구 관문 동대구역의 얼굴을 바꿀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된다. 시민원탁회의를 통해 대구의 문제를 개선하는 대구형 협치(協治) 모델도 자리를 잡고 있다. 첨단 의료복합단지도 기업 유치 등 조성이 활발하다.

권 시장은 시민원탁회의 참여를 통해 뭉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대구의 축제, 대구의 미래상, 청년 문제 등을 주제로 4차례 열렸다.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해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고 개선책을 논의한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풍경이다.

권 시장은 청년 문제에 특히 관심이 높다. 시장에 취임하면서 청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희망을 찾는 대구가 돼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다. 그는 “올해를 ‘청년 대구’의 원년이 되도록 만들어 젊고 역동적인 대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구청년센터를 조성해 청년창업 분위기를 강화하고 청년예술가를 육성하며 대학생 행정인턴제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확대에 행정 역량을 모은다. 권 시장은 “물과 로봇 산업, 청정에너지, 미래형자동차 등 대구의 미래를 열 새로운 산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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