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합의 1년반 만에 결실 양국 장관 첫 통화… “국방교류 새 전기”
한국과 중국 국방부 간 핫라인(직통전화)이 지난해 12월 31일 개통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과 핫라인으로 첫 통화를 하고 국방 교류 및 협력 확대를 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창 부장에게 “핫라인 개통을 통해 한중 국방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국방 당국 간 상호 신뢰와 협력으로 이뤄 낸 의미 있는 성과다. 안보 문제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위해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 부장은 “핫라인 개통은 양국 실무자들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로 양국 관계 발전과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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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핫라인 개통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통의 인식을 바탕으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고위급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