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계약기간 2년, 연봉 700만달러에 볼티모어와 입단계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는 모두 5명이 됐다. 김현수, 박병호(미네소타),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류현진(LA 다저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의 격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진|스포츠동아DB·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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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빅리거들의 맞대결은 언제?
강정호-박병호는 시범경기서 격돌 가능성
내년 7월 2일∼11일 ‘코리안 빅리거 주간’
내년 시즌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5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을 볼 수 있게 됐다. 김현수(27)가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정식 입단계약을 하면서 LA 다저스 류현진(28), 텍사스 추신수(34), 피츠버그 강정호(28), 미네소타 박병호(29)까지 빅리그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들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개막전부터 맞붙는 김현수-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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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은 매일 이들의 맞대결을 볼 수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주간’이다. 7월 2일부터 박병호와 추신수가 3연전을 치르고, 5일부터 7일까지는 김현수와 류현진의 투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류현진은 선발로테이션 상 볼티모어전에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이자 평소 친분이 두터운 ‘절친’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된다. 8일부터는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와 박병호의 팀 미네소타가 4연전을 치른다.
● 강정호vs박병호 맞대결은 시범경기!
아쉬움은 있다. 내셔널리그(피츠버그·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미네소타·볼티모어·텍사스)로 각각 흩어진 까닭에 박병호와 류현진, 박병호와 강정호, 류현진과 추신수의 만남은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6시즌 일정에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추신수와 강정호, 7월 5∼7일 류현진과 김현수가 인터리그를 치르는 것이 맞대결의 전부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만날 가능성은 있다. 3월 5일 브래든턴 맥케니필드에서 피츠버그-미네소타전이 예정돼 있고, 같은 날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다저스-텍사스전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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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